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. <br><br>첫 번째 주제, '00 벤치마킹' 국민의힘 로고가 보이는데, 국민의힘이 누구를 벤치마킹했단 거죠? <br><br>바로 조국 전 장관입니다.<br><br>조 전 장관은 지난해 야당이 인사청문회를 거부하자 언론을 대상으로 '국민 청문회'를 열었는데요.<br><br>앞서 리포트에서 본 것처럼 오늘은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거부한 국정감사 증인들을 국회로 불러 '국민 국감'을 열었습니다.<br><br>Q. 당시 관심이 참 뜨거웠던 걸로 기억합니다. 하지만 조 전 장관 답변에 재질문도 못했고, 언론에는 자료 요구권이 없어 부실했다는 지적도 있었어요?<br><br>지난해 조 전 장관 국민 청문회는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 형식이었는데요.<br><br>코로나19도 없어서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렸고 사모펀드, 자녀 입시 특혜 등 의혹이 많았던 만큼 8시간 20분 동안 진행됐죠.<br><br>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기자들은 국회의원과 달리 자료요구권이 없다보니 송곳 질의가 어려웠는데요.<br><br>야당에선 민주당이 조 전 장관에게 해명 기회만 제공했다. 정치쇼다. 이런 비판이 나왔었죠.<br><br>Q. 국민 국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는 계기가 됐나요?<br><br>아무래도 관련 자료를 갖고 있는 정부가 빠지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.<br><br>국정감사가 아직 8일 남았죠.<br><br>증인 출석이나 자료 요구에 충분한 시간인 만큼 여야의 합의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돌아선 당심?' 친문 지지자들이 많은 민주당 당심은 이낙연 대표에게 우호적이었는데, 이재명 지사에게도 마음의 문을 열고 있나봐요?<br><br>이재명 경기지사는 민주당 소속임에도 당원들에게는 많은 지지를 받진 못했었죠.<br><br>지난 2월 여론조사를 보면요. 민주당 지지층의 이재명 지사 지지율은 4%로, 이낙연 대표와 무려 48%포인트 차이가 났는데요.<br><br>그런데 8개월 만에 민주당 지지층의 이 지사 지지가 31%로 뛰어 오르며 그 격차가 5%포인트로 줄었습니다.<br><br>Q. 친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이재명 지사의 전략이 통한 건가요?<br><br>이 지사는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면서 친문 지지자들과 사이가 틀어졌죠.<br><br>이를 의식해서일까요. 최근에는 발언 수위가 달라졌습니다.<br><br>[이재명 / 경기도지사(지난 7월16일)] <br>"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, 또 우리 민주당이 해야 하는 일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." <br><br>이 지사가 긴급재난지원금, 기본소득 등에서 선명성 있는 발언을 한 게 지지층의 지향성과 맞아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><br>Q. 174석 거대 여당을 이끄는 당 대표와 예산·인사권이 있는 도지사의 위치도 발언에 영향을 미쳤을텐데요.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조금 다른 평가를 냈어요?<br><br>김종인 위원장은 이재명 지사를 향해 "돌출 행동이 많다" 이낙연 대표에 대해선 "독자성이 없다"며 대선 승리 가능성을 낮게 봤는데요.<br><br>오늘의 여랑야랑은 '방심 금물'로 정해봤습니다.<br><br>민주당에는 친문 핵심인 김경수 지사가 남아있죠. 대선까지는 17개월 남은 만큼 방심은 금물이겠죠.<br>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